'어떻게 알려질 것인가?' 유명해지기 전에 반드시 신경써야 할 것들

2024-09-23




'어떻게 나를 알릴까?’

이는 특히 전문직 종사자들이나 프리랜서들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화두일 것이다. 그들 모두 공통적으로 ‘자기 자신'이 비스니스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알리지 않는 것은 곧 ‘사업’을 알리지 않는 것과 같다.

‘어떻게 나를 알릴까?’라는 물음에서 ‘어떻게’는 다음의 두 가지 질문으로 쪼갤 수 있다.

1) 어떤 나로서 알려질까?
2) 어떤 수단을 통해서 알릴까?


이번 글에서는 이 중에서도 첫 번째 질문 즉 '자기 PR의 방향성 설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나는 목표를 세움에 있어서 항상 역산사고(逆算思考)의 방식을 활용한다. 일반적인 목표 설정의 방식은 통상 <현실→이상>의 순서로 생각이 이뤄지지만 역산사고는 그 반대다. 이상으로부터 시작해 현실로 내려오는 방식을 취한다.

내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 확인하고 음식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먼저 먹고 싶은 것을 고르고 나서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얼마가 필요한지 계산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생각의 순서만 바뀐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사고방식의 전환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크다. 왜 그럴까?

내 주머니 사정을 살피고 음식을 고르면 자신도 모르게 생각의 범위를 좁히게 된다. 일종의 심리적 ‘닻내림 효과(Anchoring effect)’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상태가 판단의 기준이 되므로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먼저 원하는 것을 찾는다면 생각을 보다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게 된다. 현실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관점이 확장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릴 수 있다.

따라서 자기 PR을 위한 기획의 첫 단계에서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가 아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본인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자신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뒤에 현재를 분석하고, 그 사이에 무엇이 부족한지 찾아내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을 통해 파악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앞으로 당신이 채워나가야 할 영역이며 PR활동의 방향성이 될 것이다.

하수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하지만, 고수는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생각하게 만든다.

PR은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남들이 나와 내 일을 어떻게 볼까 염려하지 말고 그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서 알려질 것인가? 당신이 원하는 그 자리에 섰을 때 당신은 어떤 모습인가? 당신이 없는 자리에서 사람들은 당신을 어떤 사람으로 이야기할까? 사람들은 어떤 일이나 상황, 사물을 봤을 때 당신을 떠올리게 될까?

기본적인 방향성을 설정했다면 이제는 이 질문들에 대해서 하나씩 답을 해나갈 차례이다.



©박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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